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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ilogy: Studying Abroad – Episode I: Before Application
유학 준비 수기

Trilogy: Studying Abroad
Episode I: Before Application

Preface
유학을 결심, 준비&지원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어느덧 10 개월이 흘렀습니다. 작년 7 월의 어느 날 유학을
결심하고,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습니다. 여전히 부족한 저 외에도, 유학에 대해 이야기 해주실 분들이
세상에는 많지만 제가 했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.
(무언가 경험하고 나면 항상 글로 남기는 제 습관 탓도 있습니다. ^^;;)

미리 밝히지만
유학 준비에는 정도가 없다, 내 나름의 길을 만드는 것이다.
라는 사실을 주지하시고, 급하게 달려온 제 경험을 그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.
분명 사람마다 그때그때 다른 것이니까요.

미국 대학원(가을 학기) 산업공학 석사 기준, 유학 준비부터 어드미션 받은 후까지의 시간을 크게 3 개로 나누어서,

Episode I: Before Application
Episode II: On Application
Episode III: After Application

의 3 부작으로 짤막하게 글을 남겨보려 합니다.

주로 그때그때 느꼈던 감정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쓸 것이고 유학에 필요한 정보/서류/시험에 대해서는
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정보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, 크게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.

유학의 동기: Resolution 이 필요해!
유학 준비 수기를 쓰려고 마음 먹었을 때, 사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. 4 월 26 일에 처음으로
글 쓰기를 시작했고 오늘이 6 월 3 일, 여전히 첫 문단에 무엇을 써야 할 지 어렵습니다. 고민 끝에, 제 경험을
되돌아보니 ‘흔들리지 않을 동기 부여 혹은 결심’이 가장 중요하더군요. 짧게 보면 유학 준비 과정 1 년
정도지만, 길게 보면 학위 취득까지 몇 년이 걸립니다. 사람은 쉽게 변하는 존재,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이 가장
중요합니다.

제 유학의 동기를 간단히 밝히면 아래와 같습니다.

저는 학교를 휴학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해결했습니다. 회사 생활을 해보니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 –
공학 석사/박사, MBA 등 포함 – 이 들더군요. 그러던 중 유학이 하나의 고려 대상이 되었고 3 년 전쯤 교수님들과
유학에 대해 상담을 했습니다. 상담 결과, ‘내가 하고 싶으면 해야겠다’는 너무 당연한 결론이 나왔지요. 그
후 이런저런 경험을 한 끝에 학교로 복학할 시간이 되었습니다.

2005.06.03, Copyright by Kevin Y. Shin, kevin.y.shin@gmail.com
Trilogy: Studying Abroad – Episode I: Before Application
복학 시 제 현황을 보니,

-

졸업에 필요한 학점이 4 학점 밖에 안 남았다.

-

한 곳에서 오래 지내지 못하는 성격이다.

-

외국에 나가서 사는 것을 갈망해왔다.

-

어차피 코스모스 졸업하면 마땅한 취업자리도 없다. 한 학기 더 다니면서 유학을 준비해보자!

어찌 보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으로 ‘유학의 합리화’를 시킨 것이죠. 사실 저는 사업을 하고 싶은 욕구가 더
강한 사람이거든요.

결국 이런 ‘짜맞추기’ 식의 유학 준비는 오랜 시간 동안 제게 끊임없는 고민을 안겨 줍니다.

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, resolution 이 필요합니다. 슬램덩크 강백호의‘단호한 결의’처럼 말이죠!

화학 반응을 보면, ‘활성화 에너지’라는 게 있습니다. ‘반응이 일어날 때 필요한 최소 수준의 에너지’인데,
쉽게 표현하면 ‘계기’이지요. 유학에 대해 뜨뜻 미지근하던 제가 마음 먹은 계기가 있었으니, 지난 여름
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(KOFST)에서 주최한 한 프로그램 이었습니다. 그곳에서 만난 제 또래의 친구가 포닥으로
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니 각성이 되더라구요. 결국 이 사건이 제게 ‘활성화 에너지’를
주었습니다. ^^;;

유학을 가려면 필요한 것들: 서류 중심으로 생각하기!
유학을 결심하고 난 후에는 가고자 하는 전공/학교에 대해서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. 결국 각 학교에 지원을
해야하는 데 각 학교마다 일반적으로 아래의 것들을 필요로 합니다.

-

학위관련서류: 졸업(예정)증명서(Certification of Graduation) / 성적증명서(Official Transcript)

-

영어관련서류: GRE / TOEFL (Reported by ETS)

-

추천서: Letter of Recommendation (보통 3 장)

-

학업계획서: Statement of Purpose(SOP)

-

이력서: Resume / Curriculum Vitae

-

연구증명서류: 논문 요약본 등 개인의 연구 성과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

-

재정증명서류: 재정증명서(Affidavit of Financial Support) / 잔고증명서(Bank Statement)

-

VISA 관련서류

같은 학교라도 과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다를 수 있으니 필히 체크해보셔야 합니다.
(직전 해에 준비하셨던 분들의 유학 준비 자료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)
아울러 위의 서류들을 모두 우편(mail)으로 보내는 게 아니라, 전자메일(e-mail) 혹은 온라인을 통해서 제출할 수
있으므로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. GRE/TOEFL 은 ETS(Educational Testing Service: GRE / TOEFL 주관 단체)의
direct reporting 을 요구하며, reporting 이 안 올 것을 대비해 임시적으로 copy 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.

간단히 말해서, 유학 준비는 각 학교마다 요구하는 서류들을 하나하나 준비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.
대부분의 서류는 금방 준비할 수 있지만, 좋은 성적표(GPA), 좋은 GRE/TOEFL Score, 탁월한 SOP, 좋은 교수님의
추천서 등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합니다.

2005.06.03, Copyright by Kevin Y. Shin, kevin.y.shin@gmail.com
Trilogy: Studying Abroad – Episode I: Before Application
각각의 것에 대해 좋은 성적을 얻는 테크닉은 인터넷에서 무수히 많이 얻으실 수 있습니다.

제 경우를 짤막하게 언급하면,
GRE/TOEFL
-

각 1 번 봤고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그냥 밀어 붙였습니다.

-

경험한 일이 다양한 편이라 쓰기 수월했구요

-

교정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영어 교수님께 받았습니다. (친한 후배가 쿠폰과 함께

SOP

http://www.essayedge.com 을 추천했는데 안 했습니다.)
-

작성 기간은 4 개월

-

텍스트 파일 하나에 틈틈이 생각나는 단어/문장/이야기 등을 저장해 놓고 12 월 말에 3 일 정도 투자해서
완성했습니다.

추천서
-

역시 평소 자문을 구하던 교수님 3 분과 회사 팀장님 1 분께 어렵지 않게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.

-

의뢰할 때 제 개인 정보(학점, 교수님께 수강한 과목의 성적, 영어성적,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, 이력서,
성격의 장단점 등)를 파일해서 같이 드렸구요.

-

영작하실 때 참고하시라고 제가 일하거나 활동했던 회사/단체/프로그램 등의 영문 이름 역시 따로
드렸습니다.

지나고 나니, 각각에 대해서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게 있는데,
GRE/TOEFL 은 제가 할 말이 없구요. ^^;;
SOP 는 시간을 길게 잡고 느긋하게 & 생각날 때 마다 메모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.
추천서는 각자 상황이 다르겠지만, 의뢰할 때는 자신에 대해 최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드리고, 대화의 시간을
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.

유학 Timeline: GRE / TOEFL 이 가장 큰 burden!
미국 대학원을 기준으로

-

미국 학교 학기는 9 월(가을 학기)에 시작, 이듬해 5 월에 끝남

-

입학 지원 마감은 12 월 초 ~ 5 월까지임. (학교/전공마다 다름)

-

지원 마감일 전에 GRE / TOEFL 을 마무리 해야 함. (GRE 는 6 월과 10 월에 한 번, TOEFL 은 매달 한 번 응시
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것)

-

빠른 마감일 기준으로, 11 월 말까지 추천서 / SOP 가 준비되어야 함

-

GRE / TOEFL 은 reporting 이 늦어도 학교에서 excuse 해주는 경우가 많음

제 전공은 지원 마감이 늦은 편이라 느긋하게 준비했습니다. 가장 빠른 학교의 마감일자가 1 월 15 일이었고, 가장
늦은 학교는 4 월 1 일이었습니다. 7 개 학교를 지원했는데, 대부분의 서류를 2 월 중순에 보냈죠. 지원 결과는
3 월 초 ~ 4 월 말에 걸쳐 나왔습니다.

2005.06.03, Copyright by Kevin Y. Shin, kevin.y.shin@gmail.com
Trilogy: Studying Abroad – Episode I: Before Application
지원 및 학교 정보: 정보는 넘쳐 난다
1. 각 학교의 홈페이지
: 평소 생각하던 학교들 홈페이지가 역시 최고죠. 지원 가이드를 홈페이지/pdf/doc 등으로 제공합니다.
2. Hackers (http://www.gohackers.com)
: 말이 필요 없는 사이트죠. 카테고리 별로 정보가 무궁무진합니다.
3. Peterson’s Education Portal (http://www.petersons.com) & Grad School Search Guide (http://www.gradschools.com)
: 학위를 제공하는 거의 모든 학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. (전공별, 학교별 등)
4. U.S News & World Report (http://www.usnews.com)
: 해마다 학부/대학원의 전공별 랭킹을 제공합니다.
5. 각 학교의 한인학생회 (KSA: Korean Student Association)
: 해커스 ‘한인학생회 링크’ 참고
6. 직전 해의 출국자 준비 모임
: 해커스 ‘출국자 정보’ 참고
7. 전공별 유학 준비자 모임 활용
: 다음/싸이월드 등에 그 해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의 카페가 종종 있습니다. (해커스 게시판 참고)
8. 가고자 하는 학교의 교수 컨택
: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이겠지요. 저는 따로 컨택을 하지는 않았습니다.

위에서 소개한 사이트 외 좋은 방법은 가고자 하는 학교의 ‘현지 학생 컨택’입니다. 각 학교의 과 혹은 한인회
홈페이지를 검색하시면 충분히 정보(이메일, 전화, 홈페이지 등)를 얻을 수 있습니다.
각 학교별로 정보를 수집하면 학교를 Priority 군으로 나누셔서 장단점을 정리하시는 것도 좋고, excel 파일에
정리하는 것도 좋습니다. (파일 참고)

Factors: 유학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제약사항
유학도 결국 ‘시간/비용 등의 input VS 학위/개인만족감 등의 output’을 고려해야 합니다. 일반적으로 아래와
같은 사항을 고려하시면 되는데 대부분의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 / 한인회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.

-

학위: 석사(MS: Master of Science) / 박사(Ph.D: Philosophy of Degree) / Professional Course

-

비용: 수업료(Tuition) / 생활비 및 물가(Living expense) / 보험료 등

-

장학금: 말이 필요없는 ‘필수 고려 요소’이지요.

-

치안: 미국은 도시별로 치안 상태가 천차만별이니 잘 고려해야 합니다.

-

날씨: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.

-

학풍: 각 학교/과마다 특성이 있습니다. 이론 및 연구 중심/실용 중심 등

-

FEELing: 복수의 학교에 지원을 하는 경우, 1~2 개 정도의 학교는 이유 없이 끌리거나 ‘필’이 꽂히기도
합니다. 개인적으로는 이것을 중시합니다. ^^;;;

2005.06.03, Copyright by Kevin Y. Shin, kevin.y.shin@gmail.com
Trilogy: Studying Abroad – Episode I: Before Application
Ideal Timeline: 유학 준비의 최적화
저는 04 년 7 월에 유학 결심, 10 월 23 일에 GRE, 10 월 27 일에 TOEFL, 9 월경부터 SOP 준비, 11 월 초에 추천서
의뢰, 허겁지겁 달려왔습니다. 개인적 생각에 학부를 마치고 대학원 유학을 갈 거라면, 아래와 같은 코스가 가장
시간을 줄이는 것 같습니다.

-

병역 문제를 어린 나이에 끝낸다.

-

TOEFL 은 2 학년까지 끝낸다.

-

GRE 는 3 학년까지 끝낸다.

-

학교 정보는 3 학년 말 방학 때 집중적으로 찾아 1 단계 완료한다. (그 후 계속 업데이트)

-

추천서 / SOP 는 4 학년 1 학기에 의뢰 / 작성시작 하도록 한다. (목표: 2 학기 10 월 경 완성)

-

가급적 1,2 학년 때부터 교수님들과 대화를 많이 하도록 한다.

-

학점은 언제나 잘 받아 놓는다.

분명 위의 것은 ideal 한 유학 준비입니다. 학부 때는 공부 외의 다양한 경험도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, 위의
것을 준비하기 위해 신경을 아주 많이 쓸 필요는 없겠지요.

유학 준비의 시작은 결심, 그 순간입니다.
나이, 학점, 영어성적? 하나의 요소에 불과합니다.
마음만 먹으면 3 개월 내에 모든 준비를 다 끝내고 충분히 지원할 수 있습니다.

부디 이 자료를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.

다음에는 어플리케이션 과정에 대해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.

2005.06.03, Copyright by Kevin Y. Shin, kevin.y.shin@gmail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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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학준비수기] Episode I - Before Application

  • 1. Trilogy: Studying Abroad – Episode I: Before Application 유학 준비 수기 Trilogy: Studying Abroad Episode I: Before Application Preface 유학을 결심, 준비&지원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어느덧 10 개월이 흘렀습니다. 작년 7 월의 어느 날 유학을 결심하고,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습니다. 여전히 부족한 저 외에도, 유학에 대해 이야기 해주실 분들이 세상에는 많지만 제가 했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. (무언가 경험하고 나면 항상 글로 남기는 제 습관 탓도 있습니다. ^^;;) 미리 밝히지만 유학 준비에는 정도가 없다, 내 나름의 길을 만드는 것이다. 라는 사실을 주지하시고, 급하게 달려온 제 경험을 그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. 분명 사람마다 그때그때 다른 것이니까요. 미국 대학원(가을 학기) 산업공학 석사 기준, 유학 준비부터 어드미션 받은 후까지의 시간을 크게 3 개로 나누어서, Episode I: Before Application Episode II: On Application Episode III: After Application 의 3 부작으로 짤막하게 글을 남겨보려 합니다. 주로 그때그때 느꼈던 감정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쓸 것이고 유학에 필요한 정보/서류/시험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정보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, 크게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. 유학의 동기: Resolution 이 필요해! 유학 준비 수기를 쓰려고 마음 먹었을 때, 사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. 4 월 26 일에 처음으로 글 쓰기를 시작했고 오늘이 6 월 3 일, 여전히 첫 문단에 무엇을 써야 할 지 어렵습니다. 고민 끝에, 제 경험을 되돌아보니 ‘흔들리지 않을 동기 부여 혹은 결심’이 가장 중요하더군요. 짧게 보면 유학 준비 과정 1 년 정도지만, 길게 보면 학위 취득까지 몇 년이 걸립니다. 사람은 쉽게 변하는 존재,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. 제 유학의 동기를 간단히 밝히면 아래와 같습니다. 저는 학교를 휴학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해결했습니다. 회사 생활을 해보니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 – 공학 석사/박사, MBA 등 포함 – 이 들더군요. 그러던 중 유학이 하나의 고려 대상이 되었고 3 년 전쯤 교수님들과 유학에 대해 상담을 했습니다. 상담 결과, ‘내가 하고 싶으면 해야겠다’는 너무 당연한 결론이 나왔지요. 그 후 이런저런 경험을 한 끝에 학교로 복학할 시간이 되었습니다. 2005.06.03, Copyright by Kevin Y. Shin, [email protected]
  • 2. Trilogy: Studying Abroad – Episode I: Before Application 복학 시 제 현황을 보니, - 졸업에 필요한 학점이 4 학점 밖에 안 남았다. - 한 곳에서 오래 지내지 못하는 성격이다. - 외국에 나가서 사는 것을 갈망해왔다. - 어차피 코스모스 졸업하면 마땅한 취업자리도 없다. 한 학기 더 다니면서 유학을 준비해보자! 어찌 보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으로 ‘유학의 합리화’를 시킨 것이죠. 사실 저는 사업을 하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한 사람이거든요. 결국 이런 ‘짜맞추기’ 식의 유학 준비는 오랜 시간 동안 제게 끊임없는 고민을 안겨 줍니다.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, resolution 이 필요합니다. 슬램덩크 강백호의‘단호한 결의’처럼 말이죠! 화학 반응을 보면, ‘활성화 에너지’라는 게 있습니다. ‘반응이 일어날 때 필요한 최소 수준의 에너지’인데, 쉽게 표현하면 ‘계기’이지요. 유학에 대해 뜨뜻 미지근하던 제가 마음 먹은 계기가 있었으니, 지난 여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(KOFST)에서 주최한 한 프로그램 이었습니다. 그곳에서 만난 제 또래의 친구가 포닥으로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니 각성이 되더라구요. 결국 이 사건이 제게 ‘활성화 에너지’를 주었습니다. ^^;; 유학을 가려면 필요한 것들: 서류 중심으로 생각하기! 유학을 결심하고 난 후에는 가고자 하는 전공/학교에 대해서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. 결국 각 학교에 지원을 해야하는 데 각 학교마다 일반적으로 아래의 것들을 필요로 합니다. - 학위관련서류: 졸업(예정)증명서(Certification of Graduation) / 성적증명서(Official Transcript) - 영어관련서류: GRE / TOEFL (Reported by ETS) - 추천서: Letter of Recommendation (보통 3 장) - 학업계획서: Statement of Purpose(SOP) - 이력서: Resume / Curriculum Vitae - 연구증명서류: 논문 요약본 등 개인의 연구 성과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 - 재정증명서류: 재정증명서(Affidavit of Financial Support) / 잔고증명서(Bank Statement) - VISA 관련서류 같은 학교라도 과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다를 수 있으니 필히 체크해보셔야 합니다. (직전 해에 준비하셨던 분들의 유학 준비 자료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) 아울러 위의 서류들을 모두 우편(mail)으로 보내는 게 아니라, 전자메일(e-mail) 혹은 온라인을 통해서 제출할 수 있으므로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. GRE/TOEFL 은 ETS(Educational Testing Service: GRE / TOEFL 주관 단체)의 direct reporting 을 요구하며, reporting 이 안 올 것을 대비해 임시적으로 copy 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. 간단히 말해서, 유학 준비는 각 학교마다 요구하는 서류들을 하나하나 준비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. 대부분의 서류는 금방 준비할 수 있지만, 좋은 성적표(GPA), 좋은 GRE/TOEFL Score, 탁월한 SOP, 좋은 교수님의 추천서 등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합니다. 2005.06.03, Copyright by Kevin Y. Shin, [email protected]
  • 3. Trilogy: Studying Abroad – Episode I: Before Application 각각의 것에 대해 좋은 성적을 얻는 테크닉은 인터넷에서 무수히 많이 얻으실 수 있습니다. 제 경우를 짤막하게 언급하면, GRE/TOEFL - 각 1 번 봤고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그냥 밀어 붙였습니다. - 경험한 일이 다양한 편이라 쓰기 수월했구요 - 교정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영어 교수님께 받았습니다. (친한 후배가 쿠폰과 함께 SOP http://www.essayedge.com 을 추천했는데 안 했습니다.) - 작성 기간은 4 개월 - 텍스트 파일 하나에 틈틈이 생각나는 단어/문장/이야기 등을 저장해 놓고 12 월 말에 3 일 정도 투자해서 완성했습니다. 추천서 - 역시 평소 자문을 구하던 교수님 3 분과 회사 팀장님 1 분께 어렵지 않게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. - 의뢰할 때 제 개인 정보(학점, 교수님께 수강한 과목의 성적, 영어성적,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, 이력서, 성격의 장단점 등)를 파일해서 같이 드렸구요. - 영작하실 때 참고하시라고 제가 일하거나 활동했던 회사/단체/프로그램 등의 영문 이름 역시 따로 드렸습니다. 지나고 나니, 각각에 대해서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게 있는데, GRE/TOEFL 은 제가 할 말이 없구요. ^^;; SOP 는 시간을 길게 잡고 느긋하게 & 생각날 때 마다 메모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. 추천서는 각자 상황이 다르겠지만, 의뢰할 때는 자신에 대해 최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드리고,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. 유학 Timeline: GRE / TOEFL 이 가장 큰 burden! 미국 대학원을 기준으로 - 미국 학교 학기는 9 월(가을 학기)에 시작, 이듬해 5 월에 끝남 - 입학 지원 마감은 12 월 초 ~ 5 월까지임. (학교/전공마다 다름) - 지원 마감일 전에 GRE / TOEFL 을 마무리 해야 함. (GRE 는 6 월과 10 월에 한 번, TOEFL 은 매달 한 번 응시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것) - 빠른 마감일 기준으로, 11 월 말까지 추천서 / SOP 가 준비되어야 함 - GRE / TOEFL 은 reporting 이 늦어도 학교에서 excuse 해주는 경우가 많음 제 전공은 지원 마감이 늦은 편이라 느긋하게 준비했습니다. 가장 빠른 학교의 마감일자가 1 월 15 일이었고, 가장 늦은 학교는 4 월 1 일이었습니다. 7 개 학교를 지원했는데, 대부분의 서류를 2 월 중순에 보냈죠. 지원 결과는 3 월 초 ~ 4 월 말에 걸쳐 나왔습니다. 2005.06.03, Copyright by Kevin Y. Shin, [email protected]
  • 4. Trilogy: Studying Abroad – Episode I: Before Application 지원 및 학교 정보: 정보는 넘쳐 난다 1. 각 학교의 홈페이지 : 평소 생각하던 학교들 홈페이지가 역시 최고죠. 지원 가이드를 홈페이지/pdf/doc 등으로 제공합니다. 2. Hackers (http://www.gohackers.com) : 말이 필요 없는 사이트죠. 카테고리 별로 정보가 무궁무진합니다. 3. Peterson’s Education Portal (http://www.petersons.com) & Grad School Search Guide (http://www.gradschools.com) : 학위를 제공하는 거의 모든 학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. (전공별, 학교별 등) 4. U.S News & World Report (http://www.usnews.com) : 해마다 학부/대학원의 전공별 랭킹을 제공합니다. 5. 각 학교의 한인학생회 (KSA: Korean Student Association) : 해커스 ‘한인학생회 링크’ 참고 6. 직전 해의 출국자 준비 모임 : 해커스 ‘출국자 정보’ 참고 7. 전공별 유학 준비자 모임 활용 : 다음/싸이월드 등에 그 해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의 카페가 종종 있습니다. (해커스 게시판 참고) 8. 가고자 하는 학교의 교수 컨택 :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이겠지요. 저는 따로 컨택을 하지는 않았습니다. 위에서 소개한 사이트 외 좋은 방법은 가고자 하는 학교의 ‘현지 학생 컨택’입니다. 각 학교의 과 혹은 한인회 홈페이지를 검색하시면 충분히 정보(이메일, 전화, 홈페이지 등)를 얻을 수 있습니다. 각 학교별로 정보를 수집하면 학교를 Priority 군으로 나누셔서 장단점을 정리하시는 것도 좋고, excel 파일에 정리하는 것도 좋습니다. (파일 참고) Factors: 유학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제약사항 유학도 결국 ‘시간/비용 등의 input VS 학위/개인만족감 등의 output’을 고려해야 합니다.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사항을 고려하시면 되는데 대부분의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 / 한인회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. - 학위: 석사(MS: Master of Science) / 박사(Ph.D: Philosophy of Degree) / Professional Course - 비용: 수업료(Tuition) / 생활비 및 물가(Living expense) / 보험료 등 - 장학금: 말이 필요없는 ‘필수 고려 요소’이지요. - 치안: 미국은 도시별로 치안 상태가 천차만별이니 잘 고려해야 합니다. - 날씨: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. - 학풍: 각 학교/과마다 특성이 있습니다. 이론 및 연구 중심/실용 중심 등 - FEELing: 복수의 학교에 지원을 하는 경우, 1~2 개 정도의 학교는 이유 없이 끌리거나 ‘필’이 꽂히기도 합니다. 개인적으로는 이것을 중시합니다. ^^;;; 2005.06.03, Copyright by Kevin Y. Shin, [email protected]
  • 5. Trilogy: Studying Abroad – Episode I: Before Application Ideal Timeline: 유학 준비의 최적화 저는 04 년 7 월에 유학 결심, 10 월 23 일에 GRE, 10 월 27 일에 TOEFL, 9 월경부터 SOP 준비, 11 월 초에 추천서 의뢰, 허겁지겁 달려왔습니다. 개인적 생각에 학부를 마치고 대학원 유학을 갈 거라면, 아래와 같은 코스가 가장 시간을 줄이는 것 같습니다. - 병역 문제를 어린 나이에 끝낸다. - TOEFL 은 2 학년까지 끝낸다. - GRE 는 3 학년까지 끝낸다. - 학교 정보는 3 학년 말 방학 때 집중적으로 찾아 1 단계 완료한다. (그 후 계속 업데이트) - 추천서 / SOP 는 4 학년 1 학기에 의뢰 / 작성시작 하도록 한다. (목표: 2 학기 10 월 경 완성) - 가급적 1,2 학년 때부터 교수님들과 대화를 많이 하도록 한다. - 학점은 언제나 잘 받아 놓는다. 분명 위의 것은 ideal 한 유학 준비입니다. 학부 때는 공부 외의 다양한 경험도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, 위의 것을 준비하기 위해 신경을 아주 많이 쓸 필요는 없겠지요. 유학 준비의 시작은 결심, 그 순간입니다. 나이, 학점, 영어성적? 하나의 요소에 불과합니다. 마음만 먹으면 3 개월 내에 모든 준비를 다 끝내고 충분히 지원할 수 있습니다. 부디 이 자료를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. 다음에는 어플리케이션 과정에 대해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. 2005.06.03, Copyright by Kevin Y. Shin, [email protected]